코로나 사태 이후 여행 재개 기대감…대한항공우는 권리락 착시효과에 상한가
[특징주] 美 항공업종 주가 급등에 국내 항공·여행주 강세

간밤 뉴욕 증시에서 항공 업종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5일 장중 국내 항공·여행주가 함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7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5.11% 오른 4천320원에 거래됐다.

티웨이항공(5.36%), 진에어(6.15%), 제주항공(2.04%) 등 다른 항공사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같은 시각 노랑풍선(11.27%)과 참좋은여행(4.55%), 모두투어(1.93%), 하나투어(2.26%) 등 여행사 주가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앞서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아메리칸항공(41.25%)과 델타항공(13.73%)을 비롯해 저가 항공사인 스프리트 에어라인(21.43%), 제트블루(15.53%) 등 항공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국가 간 이동 및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이 오는 8일부터 외국 항공사의 중국 노선 운항 재개를 일부 허용하기로 하면서 운항 제한 조치를 완화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항공사들이 여름 여행 시즌을 앞두고 항공 증편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의 미국 항공사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관련주 주가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우선주인 대한항공우는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29.98%)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한항공(9.92%) 역시 동반 급등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반영돼 주가가 낮아 보이는 착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이날 적용된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대한항공 보통주의 기준가격은 1만9천150원, 우선주의 기준가격은 1만4천150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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