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선이 90% 이상 끊긴 가운데 대한항공 항공기가 13일 인천공항 계류장에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선이 90% 이상 끊긴 가운데 대한항공 항공기가 13일 인천공항 계류장에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항공주(株)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묶였던 항공편이 정상화되고, 봉쇄 완화 조치 등으로 여행 수요가 살아나는 등 기대감이 커져서다.

5일 오전 9시16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2500원(13.05%) 상승한 2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도 5~6%대로 오르고 있다.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항공주가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아메리칸에어라인(41.27%) 유나이티드에어라인(16.20%) 델타에어라인(13.73%) 등이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동결됐던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일부 지역의 경우 봉쇄 완화 이후 여행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항공업계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