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원/달러 환율 8.6원 하락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로 3일 원/달러 환율이 8.6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6원 내린 달러당 1,216.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4원 내린 달러당 1,218.0원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1,214.5원까지 떨어졌지만 점차 낙폭을 축소했다.

오후 들어서는 1,216∼1,218원대에서 움직였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 가까이 급등하며 2,150선에 다가섰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59.81포인트(2.87%) 오른 2,147.00으로 마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밤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5% 뛴 25,742.6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격화하고 있지만 시장은 경기 회복 기대감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각국의 추가 부양책 소식도 이를 뒷받침했다.

중국, 독일, 미국에서 부양책을 도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 등 달러 저가매수 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이 최근 심리지표 반등을 근거로 V자 경제회복 시나리오를 확신하면서 위험 선호 회복 움직임이 한층 강화했다"며 "글로벌 달러화 가치 약세로 역내외 롱스톱(달러화 매수 포지션 청산)이 계속되는 점도 환율 하락을 주도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0.0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37.31원)에서 17.23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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