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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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00일 만에 장중 21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조만간 다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앞으로 3개월 후를 예상하면 코스피는 한 차례 조정이 있을 것 같고 연말까지로 보면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 업종의 이익 추정치가 높아진 상태인데 실제 실적은 그에 미치지 못할 확률이 높다"며 "2분기 실적이 나오는 과정에서 실적 실망감으로 이들 업종의 주도권이 사라질 것"이라고 봤다.

코스피 2100선 회복을 이끈 것은 코로나19 수혜주다. 소프트웨어와 헬스케어 업종에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기 때문인데, 이들이 주도권을 잃으면 코스피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코스피가 다시 하락한다면 반도체 같은 대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30포인트(1.98%) 상승한 2128.4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5일(2105.49) 이후 100일 만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