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4원 상승 마감
2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0.4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4원 오른 달러당 1,225.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원 내린 달러당 1,224.0원으로 출발해 오전 중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전 11시를 넘어가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금융시장은 주요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경제활동이 차츰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이틀 연속 1%대 상승하며 2,090선을 눈앞에 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2.18포인트(1.07%) 상승한 2.087.19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2월 2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여전히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은 남아있다.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미 전역으로 퍼지며 격화하는 점도 단기적으로 부담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37.3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39.48원)에서 2.17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