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하나금융투자는 2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세계 최대 LNG(액화천연가스) 수출국 카타르가 100척 넘는 LNG선을 발주하면서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타르 LNG선 100척 발주로 한국 조선 3사(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의 도크는 가득채워지게 됐다"며 "LNG추진엔진을 탑재해야 하는 컨테이너선과 탱커, LPG선 선주사들 역시 선박 발주를 서두르게 됐다"고 기대했다.

이어 "한국 조선소들의 도크가 채워지게 되면 선박 수주선 가격도 오르게 될 것"이라며 "선가가 오를수록 선주사들의 선박 발주심리를 자극하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 대우조선해양은 주력 선종의 반복건조로 매우 견조한 이익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대규모 LNG선 수주를 받게 되면 2022년붜 영업실적이 현재 추정치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 분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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