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원/달러 환율 13.5원 하락 마감

1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3원 이상 하락해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5원 내린 달러당 1,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8.2원 내린 1,230.3원으로 출발해 줄곧 내리막 흐름을 보였다.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고조로 위축됐던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일부 회복한 모습이다.

지난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에 대한 보복 조치를 발표하긴 했지만 예상을 벗어난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은 일단 안도하고 있다.

코스피도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75% 상승, 2065.08로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0.05%)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 3월 5일(2,085.2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화 대비 위안화 역외 환율도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KB국민은행 문정희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이제 미·중 갈등을 더 주목하고 있고, 홍콩을 둘러싼 미·중 긴장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39.4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55.37원)에서 15.89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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