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수수료를 낮춘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놨다. 기존 자산관리 서비스보다 문턱이 낮고 수수료가 적은 게 특징이다.

KB증권은 1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착한 자산관리 랩'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리즈는 총 4가지 상품이다.
'KB 리서치 심포니 GMP 랩(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는 코로나 이후 생활 패턴 변화에 글로벌 주식으로 대응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KB증권의 리서치센터에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주식 종목을 선정한다. 기본수수료 없이 성과 발생 시에만 수수료를 징수한다.

‘KB able 투자자문랩 성과보수형’은 정보기술(IT) 대형주를 중심으로 운용한다. 구조적 성장세를 나타내는 통신장비 등에 집중 투자한 후 일정 수익을 달성하면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하는 식이다. 기본수수료 없이 성과 발생시에만 수수료를 징수한다.

‘KB able 단기채펀드랩 플러스’는 채권형 펀드 중 우수 펀드를 랩(Wrap)운용부에서 직접 선정해 운용한다. 보수는 연 0.1%로 기존의 유사 형태 상품 대비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게 KB측 설명이다.
‘KB able 차곡차곡 ETF랩’은 KOSPI200지수 ETF와 레버리지 ETF(시장 하락 시) 등을 활용해 코스피 시장의 적립 투자 효과를 추구한다.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분류된다. 수수료도 기존 유사 상품 대비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김유성 투자솔루션센터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위축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번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며 "보수를 최대한 낮추면서도 양질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