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두산솔루스
中업체 가동 재개 수혜 기대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디스플레이 소재주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종목의 실적 개선 예상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가동을 중단했던 중국 업체들이 공장을 다시 돌리면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부진…소재주는 선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업체인 덕산네오룩스(36,400 +2.25%)는 29일 5.81%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3월 19일 저점 대비 상승률은 54%에 달했다. 같은 기간 디스플레이 대장주 LG디스플레이(12,200 -0.41%)는 15% 오르는 데 그쳤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280억원, 311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수준이다.

두산솔루스(34,600 -2.81%)이녹스첨단소재(48,200 +8.31%)에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 두산솔루스는 주요 사업부문인 동박과 OLED 소재 부문이 모두 성장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4.82% 오른 4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91% 오른 이녹스첨단소재덕산네오룩스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OLED 투자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는 회사다.

소재 업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이유는 코로나19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BOE, 티엔마, 비전옥스, CSOT 등이 최근 본격적으로 OLED 장비와 소재 구입에 나섰다.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수율이 높지 않다는 점도 한국 소재 업체에는 긍정적이다. 면적당 소재 사용량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6,850 -2.00%)는 이날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기존 대비 28%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발(發) 수요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은 주춤할 수 있지만 하반기 예상되는 호재가 많다는 이유를 들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OLED 패널이 아이폰에 공급될 예정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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