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제네시스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2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목표주가(10만5천원)보다 19% 상향 조정한 것으로, 지난 27일 종가(9만7천800원)보다 27.8% 높은 수준이다.

임은영 연구원은 "제네시스 GV80과 G80이 국내 시장에 출시돼 국내외 호평을 받으며 럭셔리 세그먼트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제 한국 시장에서는 대기수요가 3~5달로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현대차의 외국인 지분율이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하고 주가가 부진한 것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내연기관차의 수요가 위축되고 산업 재편으로 인한 비용증가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8월 이후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성공을 통한 질적 성장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NE전기차 성공이 주가 회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매출(98조2천700억원)과 영업이익(2조7천240억원)이 지난해(매출 105조7천460억원, 영업이익 3조6천60억원)보다 낮아지겠지만, 내년(매출 109조5천790억원, 영업이익 4조2천120억원)에는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현대차, 목표주가 12만5천원…19%↑"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