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도주로 떠오른 비대면(언택트),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코스피200지수와 KRX300지수에 대거 편입됐다. 최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 임상시험 난항과 임원의 내부자 정보 이용 혐의로 주가가 폭락한 신라젠 등은 제외됐다.

'새로운 주도주' 언택트·바이오…코스피200·KRX300 대거 편입
한국거래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수 정기변경 방안을 발표했다.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된 종목은 포스코케미칼, 태영건설, HMM, KG동부제철, 롯데관광개발, 더블유게임즈, 화승엔터프라이즈, 쿠쿠홈시스 등이다. 코로나19 사태 뒤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패션주 F&F도 코스피200지수 새 구성 종목이 됐다. 아시아나항공한진칼도 신규 편입 종목에 포함됐다.

반면 쌍용차, 남양유업, JW홀딩스, 효성중공업 등은 지수에서 빠졌다. 쌍용차는 최근 분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 밖에 동양, 한국쉘석유, 에스엘, AK홀딩스, 대덕, 한국단자, 현대리바트 등도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에서 제외됐다.

KRX300지수 구성 종목에는 제약·바이오주가 대거 들어왔다. 종근당홀딩스, 오리온홀딩스, 대웅(대웅제약그룹의 지주회사), 녹십자홀딩스, 일양약품, 신풍제약, CMG제약, 차바이오텍, 알테오젠 등이다. 이 밖에 KG이니시스, NHN한국사이버결제 등 언택트 관련 종목도 다수 포함됐다. 필룩스, SFA반도체, KH바텍, 지역난방공사, 테스, 덕산네오룩스, 케어젠, 에코마케팅, 에스티팜, 셀리버리도 KRX300지수 구성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그룹이 매각 논의를 하고 있는 두산솔루스도 KRX300지수 구성 종목이 됐다. 두산솔루스는 2차전지 사업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대장주 엠씨넥스도 KRX300지수에 포함 됐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