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경제재개 기대·미중 긴장 영향

27일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234.4원에 마감됐다.

환율은 3.8원 내린 달러당 1,230.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장중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반락하는 등 1,230원대 초중반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나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주요국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추진 등을 둘러싸고 재고조되는 점은 하락세를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우리는 지금 뭔가를 하고 있다"며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요국의 경제 재개는 미·중 긴장이란 악재를 희석하며 위험 선호 분위기를 형성했다"며 "다만 미·중 갈등이 고조된 만큼 '숏 플레이'(환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해 달러화를 파는 행위)는 조심스러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47.75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 기준가(1,144.09원)에서 3.66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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