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및 건자재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 주가가 높아진 실적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날 교보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아이에스동서를 업종 내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이에스동서는 9.08% 오른 3만1250원에 마감했다. 연초 이후 3월 19일까지 계속 하락한 주가는 3월 19일 연저점(1만6250원)을 찍은 뒤 상승반전해 연초 주가의 95%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다.

사업부 재편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6월 건설 폐기물 처리업체 인선이엔티를 인수했고 지난해 말과 올초에 걸쳐 장비 임대업체인 한국렌탈과 욕실 리모델링업체 이누스를 매각했다. 또다른 폐리물 처리업체인 코엔텍 인수 후보에도 올라있다.

영업적자를 내는 비건설 부문을 처분하고 건설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찾았고 있다는 평가다. 덕분에 1분기 아이에스동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1%, 88.7% 증가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 증가율에 비해 이익 증가율이 컸던 이유는 폐기물처리사업을 영위하는 인선이엔티의 높은 영업이익률 덕분“이라며 “건설 부문도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실적 전망이 밝다”고 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배 가량 증가한 2058억원으로 예측된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3% 가량 상향조정됐다.

1분기 기준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건설부문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올해 건설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482억원)의 네 배 수준인 161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고양 덕은(대지면적 1만5000평)과 경산 중산지구(3만2160평)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대기중”이라며 “향후 4~5년간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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