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IPO·수익 개선 기대감"…12개월 선행 PER은 65배
'시총 8위' 카카오, 주가 더 오르나…증권가 목표가 상향
연일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카카오가 사상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8위(우선주 제외)에 올라선 가운데 26일 증권가에서는 또다시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랐다.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가 올해 금융과 콘텐츠 등 신사업 확장 모멘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의 투자비 회수가 시작됐다"면서 "올해 하반기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관련 일정이 구체화할 경우 카카오의 기업가치는 재차 재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카카오의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이익 개선 폭은 더욱더 가파르게 나타나며 실적 모멘텀과 기업가치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25일 종가 대비 11.9% 상승한 수준이다.

KB증권 역시 높은 이익성장률과 함께 업종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8만5천원으로 올렸다.

이동륜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9천47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48% 뛰어오른 9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 성장이 가속하는 가운데 유료 콘텐츠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상반기 성장의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카카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 수준이지만,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과 페이스북·알파벳 등 글로벌 동종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고려하면 충분히 정당화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코스피 시장의 평균 PER은 앞서 지난해 재무제표 기준 18.6배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