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만 순매수
코스닥도 오름세…환율은 소폭 하락
21일 코스피는 미국 경제 회복 기대로 두 달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사진=연합뉴스

21일 코스피는 미국 경제 회복 기대로 두 달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두 달 반 만에 장중 2000선을 회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21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5포인트(0.59%) 오른 2001.39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넘어선 건 지난 3월6일 2062.57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코스피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 3월19일 1439.43(종가 기준)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각국의 적극적인 양적완화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3.56포인트(0.68%) 상승한 2003.2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이 50개주에서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67%, 2.08%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 재개 움직임, 국제유가 상승세, 미중 무역갈등 상황에 반응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 미국 제약업체 이노비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쥐와 기니피그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항체를 형성했다고 발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89,400 +8.36%)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50개 주가 경제 재개를 선언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뉴욕 증시를 끌어 올렸다"며 "미국 반도체 업종을 비롯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했다.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던 개인은 2502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2499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와 연기금의 매도세가 거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51,400 +0.39%)(0.10%) SK하이닉스(83,300 -0.36%)(0.12%) 셀트리온(224,500 -1.32%)(0.92%) 현대차(102,500 +2.50%)(0.51%)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네이버(234,000 -1.27%)(4.50%) LG화학(395,000 -0.25%)(4.41%) 삼성SDI(370,000 +1.09%)(3.02%) 카카오(259,500 -1.70%)(3.24%) SK(244,000 +0.41%)(7.43%)는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8포인트(0.79%) 상승한 714.34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1개월 여만에 700선을 넘어선 후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원화 강세)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22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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