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8%·대한항공 8%·모두투어 8%↑

車부품·카지노 관련株도 급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로 항공, 자동차 등 운송주가 모처럼 급등했다. 2분기 실적 부진을 고려하더라도 낙폭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車·항공·여행주 모처럼 웃었다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업계 1위인 대한항공(17,200 -3.10%)제주항공(16,450 +0.30%)은 19일 각각 8.03%, 9.32% 오른 1만9500원, 1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에어(10,100 -0.49%)(9.73%), 티웨이항공(3,030 -0.82%)(9.04%), 아시아나항공(3,885 -0.38%)(5.08%)도 동반 상승했다. 국내외 항공주는 미국 길리어드와 모더나 등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가능성을 언급할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로 국가 간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모두투어(10,300 0.00%)(8.37%), 하나투어(36,900 -1.60%)(7.05%), 노랑풍선(12,800 -2.66%)(7.26%) 등 관광업계 주가는 물론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12,750 -1.16%)GKL(12,600 0.00%)도 각각 11.03%, 7.29% 올랐다.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주도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99,200 -2.27%)기아차(32,200 -2.28%)는 각각 7.83%, 8.01%, 현대위아(35,900 -2.58%)만도(23,200 -1.07%)는 각각 14.60%, 13.43% 올랐다. 국가 간 이동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장 피해가 컸던 업종인 항공, 여행, 자동차가 순서대로 오르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완성차업계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더 암울할 전망이다. 다만 현대차기아차가 다른 회사보다 ‘회복력’이 좋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신차를 출시한 시점에 코로나19를 만나 신차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3분기 수요가 회복되면 빠르게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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