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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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23,500 -2.49%)이 급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와 유전자 치료제의 개발로 원료인 뉴클레오시드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서다.

19일 오후2시5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파미셀은 전날보다 1300원(6.37%) 상승한 2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미셀은 장 초반 25% 넘게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뉴클레오시드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뉴클레오시드는 유전자의 기본 구성요소인 DNA RNA에 해당하는 물질로, RNA 의약품과 유전자 진단시약의 원료로 사용된다. 파미셀은 뉴클레시오드를 대량생산할 수 있다.

먼저 글로벌 바이오 회사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얻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모더나는 18일(현지시간)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mRNA 혹은 DNA 기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단백질을 발현할 수 있는 DNA를 인체 세포 내로 침투시키는 방식이다. 기존에 있는 유전자치료제와 유사하다.

모더나의 mRNA-1273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나타난 스파이크 단백질을 발현시킬 수 있는 mRNA를 지질 나노입자로 싸서 세포 내로 침투할 수 있게 설계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단키트의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펴낸 보고서에서 "현재 뉴클레오시드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파미셀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글로벌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단키트와 유전자 치료제의 주 원료로 쓰이는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파미셀의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모더나와의 직접 관련성은 떨어지는 만큼 관련 테마만 가지고 투자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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