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로 오른 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0원 오른 달러당 1,2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0.9원 내린 1,227.1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까지만 해도 전날 종가 근처에서 소폭 움직이다가 이후 위안화 환율에 연동하면서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1,230원을 앞두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한참을 횡보했으나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소폭이나마 상승 폭을 키웠다.

환율 종가가 1,230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24일(1,235.5원) 이후 처음이다.

세계 각국에서 일부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데 따른 기대감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싸고 미중이 갈등을 벌이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는 0.12% 올랐지만,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7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닷새째 '팔자'를 유지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48.2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49.22원)에서 0.97원 내렸다.

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3주 만에 1,230원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