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장 초반 약세 후 반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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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900선 아래로 떨어졌던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연기금이 '사자'에 나서면서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25(0.95%) 오른 1940.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67포인트(1.28%) 내린 1897.50에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경제활동 재개 조치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조기 경제활동 재개에 우려감을 드러냈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적극적 재정지출이 없다면 대량 기업 도산과 불황 수준의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에 기관이 매수 전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전에는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이 전일 대비 0.06% 하락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장 초반 낙폭을 만회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며 "오후에는 연기금이 매수에 나선 것이 코스피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43억원, 914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은 101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3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3212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82,800 -0.24%)(-2.45%), 네이버(299,000 +4.00%)(-0.46%)를 제외한 모든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52,700 -0.19%)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에 삼성SDI(391,000 -0.51%)(8.98%) LG화학(529,000 -1.86%)(4.14%)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2포인트(1.07%) 오른 691.5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8포인트(1.12%) 내린 676.53으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6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53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134,200 +1.44%)(10.10%), 알테오젠(293,900 0.00%)(5.56%), 셀트리온헬스케어(106,400 -0.37%)(3.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220,700 -0.59%)(-2.74%), 케이엠더블유(62,200 -1.27%)(-2.15%), 에이치엘비(87,000 -1.25%)(-1.1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달러당 1223.8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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