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美·유럽 ETF 10개에 분산…매달 자산 리밸런싱
NH투자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로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추구하는 ‘NH아문디 QV글로벌포트폴리오’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국내와 미국 및 유럽증시에 상장된 10개 내외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한다. NH투자증권에서 제공하는 자산배분 자문 서비스와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제공받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환헤지를 통해 외환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시장 상황에 맞게 월 단위로 재조정(리밸런싱)하는 일종의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다.

EMP 펀드의 핵심은 포트폴리오 선정과 관리에 있다. NH투자증권은 ‘QV포트폴리오’ 상품군을 통해 자산배분형 펀드 및 랩어카운트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QV포트폴리오란 NH투자증권이 2015년 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 브랜드다. NH투자증권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일임형 모델 포트폴리오 상품의 지난 2월 말 기준 누적 평균수익률은 19.17%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QV포트폴리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산배분모델로 글로벌 주식 평가와 유형별 펀드 선정, 리서치센터의 시황 판단 등을 결합해 최적의 투자 방안을 도출한다. QV포트폴리오 운용과 관리를 담당하는 전담조직이 매일 모니터링, 매주 전략회의를 진행해 글로벌 시황과 상품 성과를 긴밀하게 체크하고 있다.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와 각 부문 투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산배분전략회의를 월 1회 열어 QV포트폴리오 운용 결과를 점검하고 리밸런싱 여부를 결정한다.

김종설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장은 “NH아문디 QV글로벌포트폴리오 펀드는 댜앙한 글로벌 ETF에 분산투자하면서도 매월 시장 상황에 따른 리밸런싱으로 발 빠른 시장 대응이 가능하다”며 “투자금액이 적어 직접 분산투자가 어려운 고객이나 퇴직연금 운용, 장기 투자 등을 원하는 고객이 적립식으로 투자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