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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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소형 증권사인 유진투자증권(4,670 -0.64%)의 주가가 '30% 상한가(가격제한폭)'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경영권 분쟁설(說)이 나돌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29.82% 급등한 283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가격에도 매수하지 못하고 호가 주문을 낸 주식수만 84만주를 넘어섰다. 이 증권사 주가는 지난 27일부터 사흘 연속 강세로, 일주일간 50%가량 뛰어올랐다.

이렇게 매수세가 몰리는 이유는 세종텔레콤(723 +2.26%)의 공시 때문이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23일 유진투자증권의 주식 557만주(지분 5.75%)를 장내에서 매입해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15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유진투자증권의 주식을 사 모았다. 다만 지분을 보유한 목적에 대해 "단순히 투자할 목적으로 주식을 취득했다"고 했다.

시장참여자들은 하지만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베팅을 하는 분위기다.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이 과거 증권사를 인수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1998년 외환위기(IMF) 당시 동아증권을 인수한 뒤 세종증권으로 사명을 변경, 2005년 말 농협에 매각한 바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세종텔레콤 측이 공시한 내용 외에 별도로 확인된 내용은 없다"고 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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