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 박찬홍 파트너

화장품株선 코스맥스 유망
美암학회 이어 임상종양학회 열려…제넥신·메드팩토·앱클론 관심

최근 주식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유가 급락 그리고 정부 정책 기대감이 혼재되면서, 개별 종목 및 테마주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하며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로 인해 정책주가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중 남북한 경협주, 수소차, 와이파이, 스마트시티 등 정부가 그동안 주도적으로 이끈 사업에 대한 관련주가 연일 강세 흐름을 나타내면서 순환매 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코로나19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진단키트 쪽에서 코로나 치료제 쪽으로 수급 전환이 이뤄졌다. 코로나19 관련주는 급등락이 반복되기 때문에, 코로나19 관련 실제 수혜주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서부텍사스원유(WTI) 원유선물 상장지수증권(ETN)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실제 WTI 원유선물 가격 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괴리율이 너무 커진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은 투자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다만 WTI 원유 가격이 역사적 신저가라는 점에서 괴리율이 크지 않은 원유선물 ETF의 투자 타이밍을 잘 잡는다면 높은 수익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코로나19 확산이 길어진다면 5월 21~22일 롤오버 청산기간에 다시 한번 큰 폭의 하락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당분간 유가 방향성과 코로나19 확산 여부 그리고 정부 정책의 방향성을 면밀하게 체크해야 한다. 또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임상 진행 여부를 지켜보면서 관련주인 에스티팜(59,100 -6.78%), 파미셀(20,900 -4.78%), 삼성바이오로직스(800,000 -2.44%) 등의 방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미국암학회(AACR)가 4월 27~28일 1차 학회를 온라인으로 열 예정이어서 에이비엘바이오(33,500 -6.69%), 제넥신(118,700 -0.84%), 유틸렉스(34,450 -0.86%), 오스코텍(29,350 -4.40%) 등을 관심권에 둘 필요가 있다. 5월 말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를 미리 준비하는 관점에서 메드팩토(91,300 -2.77%), 앱클론(35,200 -4.22%), 지트리비앤티(28,450 +1.43%) 등의 주가 움직임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화장품 종목도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다. 코스맥스(115,000 +13.86%), LG생활건강(1,565,000 +0.32%), 한국화장품제조(48,000 +8.23%) 등은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화장품 수요 증가로 주목된다.

특히 관심이 가는 종목은 코스맥스다. 코스맥스는 기초화장품, 메이크업화장품 등을 생산하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제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상반기에는 손소독제 및 세정제 판매량이 증가하며 저조한 화장품 판매 실적을 상쇄하고 있다. 미국법인은 미국 내 경쟁사들 대비 매우 양호한 상황이다. 필수 생활용품에 포함된 손소독제와 손세정제 허가를 취득했기 때문에 공장 셧다운(가동 중단) 없이 손소독제와 세정제를 생산·판매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은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주요 중국 로컬 화장품 고객사의 수주가 코로나19 이후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품 매출은 2~3분기 이후 다시 급증할 전망이다.

결론은 코스맥스는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모든 공장이 가동 중이기 때문에 국내외 화장품 관련 경쟁사 대비 코로나19 영향에 가장 타격이 작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줄어든다면 2~3분기부터는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화장품 수요 증가세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또 소비자의 소득 감소에 따른 저가 화장품 수요 증가 가능성 역시 커짐에 따라 3분기 이후 실적은 잠재된 폭발적 소비로 인해 오히려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