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예상 뛰어넘는 1분기 성적표에 3%대 급등
NAVER가 급등하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어서다.

2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6000원(3.3%) 상승한 1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의 추정치를 가뿐하게 넘어서는 1분기 실적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NAVER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73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15억원으로 7.4%, 순이익은 1349억원으로 54.0% 급증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1개월간 네이버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2062억원)보다 7%가량 줄어든 1906억원으로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비대면(언택트) 소비를 바탕으로 쇼핑·페이·웹툰이 견고한 성장세 보여서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인터넷 비즈니스의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기대된다"며 "여기에 하반기 네이버파이낸셜, 웹툰 글로벌 서비스 등의 성장 동력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