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와 GS, 풍산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두 모집액보다 큰 규모의 매수 주문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AA+'인 SK에너지는 이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모집액 3천억원의 3배가 넘는 9천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만기별로 3년물은 2천억원 모집에 6천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5년물은 400억원 모집에 2천400억원, 10년물은 600억원 모집에 1천100억원의 주문이 각각 들어왔다.

마찬가지로 신용등급 'AA'인 GS는 3년물 2천억원을 모집하는 수요예측에서 5천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A' 등급인 풍산도 모집액 500억원보다 많은 84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는 이날 SK에너지 3년물에 900억원, GS 3년물에 800억원을 각각 주문했다.

풍산은 채안펀드의 매입 조건(신용등급 'AA-' 이상)에 미달해 참여하지 않았다.

당초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13일 신용등급 'AA-'인 한화솔루션 수요예측에서 매수 주문이 모집액에 미달하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 경색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이후 수요예측에 나선 모든 회사가 모집액 이상의 매수 주문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서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양새다.

한편 오는 20∼21일도 회사채 수요예측이 잇달아 진행될 예정이다.

20일에는 롯데쇼핑이 3년물 2천400억원어치, 포스코에너지와 CJ대한통운이 각각 3년물 1천500억원어치의 수요예측에 나선다.

21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년물 1천억원, 영원무역 3년물 500억원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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