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17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함에 따라 시멘트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여당의 총선공약인 수도권 3기 신도시 건설, 사회간접망(SOC) 투자 확대,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 관광 재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는 만큼 남북경제협력 재개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멘트 업계는 구조조정이 마무리돼 본격적인 수익 개선을 앞두고 있다고 봤다. 여기에 정책 수혜까지 기대돼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신규 투자에 유망한 저평가 시멘트주로는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을 꼽았다. 이들은 연간 시멘트 생산량이 600만t 이상인 기업으로 수요 확대 시 고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시멘트 산업은 내수 비중이 95% 이상을 차지해 국내 건설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올해 SOC 예산이 대폭 인상되고,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 확대, 3기 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시멘트 업계의 회복이 예상된다"고 했다.
"총선 승리로 文정부 정책 탄력…시멘트株 화려환 귀환 예상"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