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스카이레이크와 타결 임박
마켓인사이트 4월 9일 오후 4시30분

두산(59,000 +4.42%)그룹 핵심 계열사인 두산솔루스(51,600 -1.71%)가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팔린다. 두산그룹의 유동성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1%를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 가치는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지분 중 51%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져 거래금액은 6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그동안 국내 중대형 PEF를 상대로 매각 의사를 타진해왔다.

두산솔루스는 배터리 음극재 재료인 전지박(동박)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제조하는 회사다. (주)두산 계열사 중 두산퓨얼셀(52,900 -2.04%)과 함께 ‘알짜’ 매물로 꼽힌다.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난 데다 전기자동차 시장 전망이 밝아 성장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올렸다. 두산은 매각대금을 지주회사인 (주)두산을 통해 두산중공업(13,550 -2.52%)에 지원할 계획이다. 매각이 성사되면 지배구조 개편과 차입금 추가 상환 등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2006년 설립한 국내 1세대 토종 PEF다. 두산솔루스 인수는 스카이레이크가 추진한 인수합병(M&A)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수빈/김채연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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