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1포인트(0.89%) 내린 1,807.3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7.85포인트(0.43%) 내린 1,815.75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65억원, 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136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추이와 국제유가 흐름을 주시하는 가운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16%), 나스닥 지수(-0.33%)가 모두 소폭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와중에 산유국들의 감산 협상 불확실성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9.4%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9일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 긴급회의에서 원유 감산 합의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관측이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에 대한 비관론도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91%), SK하이닉스(-0.82%), 삼성바이오로직스(-0.52%), 네이버(-0.88%), 현대차(-1.00%), LG생활건강(-1.80%), 삼성물산(-1.35%)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0.24%), LG화학(1.46%), 삼성SDI(2.24%)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1.68%), 증권(-1.67%), 섬유·의복(-1.43%), 금융(-1.34%), 의료정밀(-1.29%) 등 대부분이 약세였고 종이·목재(3.25%), 비금속광물(1.19%)만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7포인트(0.59%) 내린 603.3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포인트(0.40%) 내린 604.46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9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7억원, 17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3%), 에이치엘비(-0.20%), 펄어비스(-1.00%), CJ ENM(-2.18%), 씨젠(-5.52%), 셀트리온제약(-3.60%), 헬릭스미스(-0.41%), 코미팜(-4.00%) 등이 내렸다.

케이엠더블유(1.03%), 스튜디오드래곤(0.53%) 등은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