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혼조 출발…1,680대 등락(종합)
코스피가 2일 상승 출발 뒤 보합권에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7포인트(0.18%) 내린 1,682.3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8.07포인트(0.48%) 오른 1,693.53에서 출발했다가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어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원, 23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4.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4.41%), 나스닥 지수(-4.41%) 등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섰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 악화를 경고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하면서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급락했다"며 "최근 한국과 미국 증시의 연동성을 고려할 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이는 전날 국내 증시에 어느 정도 미리 방영된 이슈라는 점에서 하락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87%), SK하이닉스(0.89%), 삼성바이오로직스(0.77%), 네이버(2.15%), 현대차(0.35%), LG생활건강(1.68%), 삼성물산(0.35%), 현대모비스(0.30%)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5.81%), LG화학(-0.3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종이·목재(2.06%), 음식료품(1.31%) 등은 강세인 반면 의약품(-3.17%), 운송장비(-1.2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8포인트(0.12%) 오른 552.5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6포인트(0.65%) 오른 555.40으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4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9억원, 외국인은 4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에이치엘비(1.10%), 펄어비스(2.13%), 케이엠더블유(4.01%), 스튜디오드래곤(0.13%), CJ ENM(1.22%)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7.97%), 씨젠(-6.34%), 셀트리온제약(-7.63%), 코미팜(-0.42%)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