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한국전력, 1Q 실적 예상 웃돌 전망…'매수'"
SK증권은 30일 한국전력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손지우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이익은 6천2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전망치 평균(4천59억원)을 54.3%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전력 판매량 감소 우려보다는 원전 가동률 회복 및 석탄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전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16배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향후 실적 개선이 확실하게 예상된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는 반등 가능성이 충분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부분을 반영해 분석 대상 기업의 자본비용(COE)을 일괄적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종전 3만2천원에서 2만4천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