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00원이 방어선
원·달러 환율은 어떨까. 한국의 재정건전성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최근 통화스와프(CRS)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수급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CRS 금리는 달러를 내고 원화를 빌릴 때 적용받는 금리인데 0보다 높은 게 정상이다. 만약 이 금리가 마이너스라면 국내 은행이 원화를 빌려주면서 이자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얹어줘야 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한다. 다행히 우리 외환 당국이 한·미 통화스와프 등으로 정책 여력을 확보한 만큼 달러당 1300원 선에서 방어선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한다. 세계적으로 점차 가팔라지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증가세로 2분기 1240~1280원 구간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연말까지 1155원대로 하향 안정화되는 경로를 그려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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