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PMI, 韓 외환보유액 등
"선반영된 악재 영향 적어…경기부양책 소진 불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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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3월30~4월3일) 국내 증시는 주요국의 3월 경기지표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3월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한국 3월 외환보유액 등이 발표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17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감에 10% 가량 급반등했다. 그러나 여전히 1700선 초반에 머물고 있다. 이번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와 대응 기대로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전망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39포인트(4.06%) 내린 21,636.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7%, 나스닥지수는 3.79% 급락했다.

미 하원이 2조2000억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재정지출안을 가결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서명했지만 시장은 이를 재료 소진으로 받아들였다. 이날의 하락에도 지난주에만 다우지수는 12.84% 급등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26%와 9.05% 상승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주요국이 발표하는 3월 경기지표로 쏠릴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진이 예상되지만 이미 선반영된 만큼 증시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각국 정부가 사실상 모든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면서 더 이상의 대응책이 없다는 점도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한대훈 SK증권(638 +1.27%)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발표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이 공동 대응에 합의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다"며 "주요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증시는 다시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 반영된 3월 경제지표 발표…예고된 악재일까[주간전망]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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