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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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17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코스피 급반등에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간외 거래에서 미 선물시장의 하락도 영향을 줬다.

27일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31포인트(0.37%) 내린 1679.9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원에서 2조2000억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재정지출안을 통과되면서 폭등했다.

이날 코스피도 69.83포인트(4.14%) 상승한 1756.07로 출발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하락 반환했다.

특히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미 선물시장이 2%대 하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전날보다 2.04% 내린 21,892.00에, S&P500지수 선물은 2.18% 하락한 2551,50에 거래되고 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하원의 2조2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 가결이 늦어지면서 미 선물이 하락했고, 그 영향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지수 반등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1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53억원, 100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3618억원의 순매수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52%)와 삼성바이오로직스(3.72%)가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각각 1.24%, 4.92%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전환했다. 전날보다 8.62포인트(1.67%) 내린 507.9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0억원, 62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798억원의 순매수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강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5원 내린 1208.3원에 거래 중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