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투자자가 직접 만드는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 출시
NH투자증권은 투자자가 직접 만드는 알고리즘(주식매매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한 매매지원 서비스 '젠포트 DIY 서비스'를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젠포트는 핀테크 기업 뉴지스탁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가 직접 주식 매매 알고리즘을 만들거나 타인이 만든 알고리즘을 복제 및 수정해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다.

NH투자증권의 젠포트 DIY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먼저 젠포트에서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직접 생성 후 검증을 마쳐야 한다. 이후 NH투자증권의 나무(NAMUH)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의 알고리즘 마켓에서 서비스에 가입하고, 본인만의 알고리즘에 의한 매매 신호가 발생할 때마다 주문을 실행하면 된다.

NH투자증권은 2018년 자동화된 알고리즘 기반의 주식투자 서비스인 알고리즘 마켓을 출시했다. 성장성이 뚜렷한 소형주만 골라주거나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분석해 추천 종목을 골라주는 등의 총 10개 알고리즘을 운영하고 있다.

알고리즘 마켓에서는 추천 종목에 대한 간편 주문이 가능하다. 투자자 본인 계좌의 운용 수익률과 추천 전략의 수익률을 비교해 투자성과를 점검할 수 있다.

이수환 NH투자증권 디지털솔루션부장은 "자신이 직접 퀀트 전략을 생성해 주식매매를 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이 상당히 많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젠포트 DIY 서비스가 해당 수요가 있는 투자자들에는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젠포트 DIY 서비스의 최소 투자금액은 100만원이다. 주식 매매 수수료는 0.15%가 적용된다. 이 외에 별도의 이용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