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 중 하나인 송파구 씨젠에서 연구시설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 중 하나인 송파구 씨젠에서 연구시설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분자진단기업 씨젠이 사상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미국 정식 시판허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26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씨젠은 전날보다 2만3300원(26.45%) 급등한 11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11만3500원까지 올랐다. 2010년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최고가다.

씨젠은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이후 급등세를 이어왔다. 최근 상승에 기름을 부은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진단시약 지원 요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국내에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의료장비는 코로나19 분자진단에 사용되는 진단시약이다.

또 문 대통령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승인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 이후 다음날 씨젠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같은 소식들에 씨젠의 주가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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