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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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정지출안에 대한 의회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서다.

25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45포인트(5.31%) 상승한 1695.4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폭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12.98포인트(11.37%) 상승한 20,704.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38%, 나스닥지수는 8.12% 급등했다.

국제유가도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8%(0.65달러) 상승한 24.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에 조만간 합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C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놓고 미국 정부와 여야는 이르면 24일(현지시간) 오후 합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전화 회의를 통해 과감한 대응을 약속한 점도 금융시장에 금융시장 랠리에 힘을 보탰다. G7은 공동성명에서 "일자리와 기업,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경제 성장과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정 지출 합의가 임박했다"며 "그간 국내 증시에서 지속적으로 매도를 이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이 장 초반 '사자'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412억원, 개인은 1201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은 159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61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284억원 순매수로, 총 33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나타낸 금액) 상위권 종목들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대장주인 삼성전자(47,450 -0.63%)는 3% 넘게 급등하고 있고 SK하이닉스(82,100 -1.44%)도 5% 가까이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474,500 -1.56%) NAVER(167,000 -1.76%) 셀트리온(221,000 -3.49%) LG화학(302,500 -0.82%) 등 시총 상위주가 모두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500선을 회복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81포인트(4.75%) 상승한 503.21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급락(원화 강세)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1원 하락한 12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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