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자사주 1300만 주(약 470억원 규모)를 사들여 소각할 예정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오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도 최근 주가가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달 들어 37.1% 하락했다. 전날엔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이 500억원 규모 미래에셋대우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