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은 20일 미국 인터바이옴과 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생산에 특화된 cGMP 제조시설인 'Interbiome-ll' 설립 및 운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cGMP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 제조시설 기준이다. 양사가 설립할 Interbiome-Ⅱ는 바이러스 기반의 유전자치료제를 위한 공정개발, 스케일업, 임상원료 생산을 담당한다. 그리고 현재 이연제약이 건설 중인 플라스미드 DNA 생산 공장과 이후 준비될 유전자치료제 상용화 공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이다.

인터바이옴은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인터바이옴은 이미 Interbiome-Ⅰ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내에 유전자치료제 제조시설 구축하고 있다.

이연제약은 현재 비바이러스성 유전자치료제(플라스미드 DNA)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을 충주공장에서 건설 중에 있다. 동시에 바이러스성 유전자치료제 제조시설 구축을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인터바이옴과 수차례의 논의를 거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앞으로 설립될 미국 제조시설은 이연제약 협력사들의 빠른 임상 진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수의 협력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 중이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이번 MOU 체결로 오랫동안 숙원 사업으로 준비해왔던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제조시설 구축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Interbiome-ll를 통한 기술 및 인적 교류 강화로 충주공장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유전자세포치료제 원료 및 완제 생산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