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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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채와 금값도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모든 자산을 팔아치우며 현금화에 나서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1%(47.90달러) 하락한 1477.90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폭락장에서도 매수세가 몰렸던 미국과 독일 국채가격도 동반 급락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급등해 1.2%를 넘어서기도 했다. 채권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장중 16bp(1bp=0.01%포인트) 치솟으며 마이너스 0.27%에 거래됐다.

국채금리의 급등(국채가격 급락)에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부양책의 재원을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것이란 전망도 일조했다. 또 대규모 부양책에 따라 재정이 악화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2,725 +1.87%) 연구원은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발행 부담도 있지만, 그보다도 금융위기에 준하는 불안심리가 극단적인 현금화를 이끌고 있다"며 "수급 부담과 일부 불안심리를 감안하더라도 정책 노력이 가세하면 미국채 10년물은 1.5%, 국고채 10년물은 1.7% 정도에서 상단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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