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올려다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올려다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키움증권(74,900 +0.94%)은 19일 한국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폭락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전날 한국 증시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4.86% 급락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30% 폭락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우려와 국제유가가 24% 급락한 영향이다. 미국의 비자업무 중단에 따른 미국발 국경 폐쇄도 불안심리를 확대시켰다.

서상영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은 미국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포지션 정리 등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둔 5거래일 동안 27% 급락했으나, 만기 이후 되돌리는 등 변동성 확대가 자주 있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제유가의 급락은 신흥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봤다. 세계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인 점도 부정적이다.

서 연구원은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는 전날 한국 증시에 이미 일부 영향을 줬다"며 "미 증시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발 매수세에 낙폭을 축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한국 증시는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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