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롯데하이마트, 코로나19로 매출 타격…목표가↓"
유진투자증권은 13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으로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원에서 2만7천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9천2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영업이익은 48.3% 감소한 126억원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1분기 신학기 시즌에 개학 연기 및 물량 공급 차질로 PC나 모바일 등 정보통신 카테고리의 매출 타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월 중순 이후 매출 감소 폭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형가전 역시 오프라인 매장 방문수요 감소로 대부분 카테고리 매출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발생하며 기존 예상보다도 1분기 영업상황이 악화한 점을 고려해 올해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5.5% 낮췄다"며 "다만 롯데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체질 개선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