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혼조 출발…장중 1,960선 공방
코스피가 11일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9포인트(0.19%) 오른 1,966.7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74포인트(0.14%) 오른 1,965.67에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1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8억원, 1천300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공포는 여전하지만,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4.8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4.94%), 나스닥 지수(4.95%) 모두 급등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3천억달러에 달하는 급여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단 소식이 전해진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감산 협상 재개 기대가 높아진 점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1.35%), LG화학(-0.27%), 셀트리온(-1.10%), 삼성물산(-0.48%), LG생활건강(-0.40%) 등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2%), 네이버(0.29%), 삼성SDI(1.70%)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73%), 전기·전자(-0.37%), 통신업(-0.3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섬유·의복(2.05%), 운송장비(0.91%), 보험(1.17%) 등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23%) 오른 621.3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포인트(0.19%) 오른 621.12로 개장한 뒤 620선 부근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17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423억원, 28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9%), 에이치엘비(-1.37%), CJ ENM(-1.20%), 펄어비스(-1.65%), 스튜디오드래곤(-1.18%), 에코프로비엠(-2.19%), SK머티리얼즈(-0.91%) 원익IPS(-0.31%) 등은 내렸다.

케이엠더블유(0.59%), 씨젠(10.79%) 등은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