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추천' 스팸 SMS 남발 종목, 투자주의종목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허위·과장성 매수추천 스팸 문자메시지(SMS)를 대량 발송하는 종목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거래소는 시장감시 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주식 매매 관련 문자가 대량으로 발송되고 주가가 급등하거나 거래량이 급변한 종목을 투자주의종목 지정 유형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된 주식 매매 관련 영리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간 평균 신고 건수가 최근 5일간 또는 최근 20일간 평균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종목 등을 '스팸 관여 종목'으로 규정, 투자주의종목 지정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앞서 지난달 시장감시위원회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스팸 SMS를 이용한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진흥원과 협력해 주식 관련 스팸 SMS 데이터를 공유하고 관련 투자주의종목 지정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