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셀트리온헬스케어 깜짝 실적…목표가↑"
하나금융투자는 9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상장 후 첫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8천607원에서 8만7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천1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2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으로 2017년 7월 상장 이래 처음 발표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며 "유럽보다 단가가 비싼 북미 비중이 40%로 전년 동기보다 6%포인트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2018년 3분기부터 2019년 3분기까지 공급이 중단된 램시마를 4분기부터 공급받으면서 매출총이익률(GPM)이 전 분기 대비 11.3%포인트 올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지난해 미국 매출 비중은 25%에 불과했으나 올해 42%로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12.6%로 5.1%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71% 증가한 1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2천3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