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일본 한국인 입국제한 강화에 불매운동 수혜주 강세(종합)
일본 정부가 한국인 대상 입국 제한에 나서면서 일본 불매운동 수혜주 등 이른바 '애국 테마주'가 6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모나미는 전날보다 7.73% 상승한 3천345원에 마감했다.

또 쌍방울(5.47%), 신성통상(5.06%), 남영비비안(2.81%)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들은 모두 작년 일본의 한국 수출 제한조치 이후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던 종목이다.

앞서 전날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90일 이내 단기 체류 시 일본 무비자 입국을 일시 중단하고 일본 입국 이후 2주간 사실상 자가격리하도록 하는 등 입국 제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일본 측 조치가 "참으로 비우호적일 뿐만 아니라 비과학적이기까지 하다"고 항의하고 이를 조속히 철회하지 않으면 상호주의에 입각한 조치 등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말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유예 조치 이후 소강상태였던 한일 갈등이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로 다시 악화하면서 일본 불매운동이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징주] 일본 한국인 입국제한 강화에 불매운동 수혜주 강세(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