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크레아젠이 유럽과 일본에서도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기술에 대한 신규성을 입증받았다.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유럽과 일본 특허청에 수지상세포(DC)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JW크레아젠이 개발한 '수지상세포의 제조방법, 이에 의해 제조된 수지상세포 및 그 용도'에 관한 기술이다. 유럽의 경우 주요 국가별 진입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에 개별 특허를 취득할 계획이다.

JW크레아젠은 자가 면역세포 중 하나인 수지상세포에 항원을 효과적으로 전달시키는 약물전달기술(CTP)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를 개발 중이다. 수지상세포는 T세포에게 암세포와 같은 특정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항원(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에 따라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JW크레아젠은 현재 간암치료제(CreaVax-HCC) 임상 3상, 교모세포종치료제(CreaVax-BC) 임상 1·2상 등을 진행 중이다.

이경준 JW크레아젠 대표는 "글로벌 특허전략으로 수지상세포 치료제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권리를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상업화와 기술이전과 같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항암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W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기술과 관련해 2015년 국내에 이어 지난해 미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