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리스크 지속과 잠잠한 인플레이션으로 추가 완화 가능성 높아"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성우 DB금융투자(3,525 +2.62%) 연구원은 4일 "미국 경기 리스크 지속과 잠잠한 인플레이션으로 Fed의 추가 완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미국 기준금리는 추가로 두차례 이상 더 인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Fed는 3일(현지시간) 임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만장일치로 미국의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0~1.75%에서 연 1.0~1.2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성장에 하방위험이 가중된 점이 긴급 기준금리 인하의 주 요인이나 FOMC 위원들의 정치구도가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변한 점도 주요 배경으로 판단된다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Fed의 긴급 대응에도 밤사이 뉴욕 시장 참여자들의 위험회피 심리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직후 급 반등했으나 이내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5.91포인트(2.94%) 급락한 2만5917.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6.86포인트(2.81%) 하락한 3003.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268.07포인트(2.99%) 추락한 8684.09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및 기타 지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앞으로 수주 내 어떻게 전개되는지와 그 결과로 바이러스의 부정적 영향을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얼마나 반영해 낼 지가 앞으로 Fed의 통화정책 및 금융시장 방향성에 있어 주요 결정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