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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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180원대서 거래중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내린 1188.7원에 거래중이다. 지난달 2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주요국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미 달러화는 하락하고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원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는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긴급성명을 내고 경기부양 의지를 드러냈다.

제롬 파월 Fed의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리스크가 우려된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대됐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