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증시 폭락에 부정적 영향
원·달러 환율 6.6원 오른 1216.9원 마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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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2100선을 또 내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사흘간 2조4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84포인트(1.28%) 내린 2076.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064.07에 급락(-1.88%)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2.04%까지 밀렸지만 장중 낙폭을 줄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8,630 -3.03%) 연구원은 "미국 주식 시장이 간밤 3%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외국인이 8800억원 넘게 팔았지만 개인이 7000억원 넘게 사들이면서 추가 하락을 막았다"고 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79억원과 35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867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3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3495억원 순매도로 총 33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간밤 미국 증시는 폭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1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3.03%), 나스닥지수(-2.77%) 모두 하락 마감했다.

유럽 증시도 이틀째 내렸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138.95포인트) 내린 7017.88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07% 하락한 3572.51을 보였다.프랑스 CAC 40지수도 전날보다 1.94%(112.19포인트) 하락한 5679.68에 장을 종료했고, 독일 DAX지수는 1.88%(244.75포인트) 밀린 1만2790.49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일본 증시도 하락했다.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79%(179.22포인트) 떨어진 2만2426.19에로 거래가 끝났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가운데는 삼성바이오로직스(477,500 -1.04%)셀트리온(207,000 -1.43%)을 제외한 모두가 하락했다. 삼성전자(48,600 -2.02%)는 2.42% 내렸고 SK하이닉스(84,500 -1.52%)는 3.47% 떨어졌다. 삼성SDI(250,000 +2.04%)(-2.80%)의 하락폭도 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2포인트(0.35%) 내린 654.63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94억원, 332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1826억원 팔았다.

시총 상위권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80,100 -2.79%)(3.79%) 케이엠더블유(60,300 +3.25%)(0.37%) 메디톡스(190,500 -1.14%)(1.10%) 제넥신(59,000 -1.50%)(8.23%)만 올랐다. 원익IPS(27,750 -1.60%)(-2.82%) 휴젤(331,500 -0.63%)(-3.25%) 파라다이스(13,400 -1.83%)(-2.26%) 등 나머지는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오른 1216.9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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