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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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 지지선이 2000선 초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 국면이 얼마나 이어질 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진행된 기간이 약 3개월이었던 점을 미뤄볼 때 4월 말 이전에는 코로나 사태가 종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돌파한 것과 변동성지수(VIX) 레벨이 2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부담"이라면서도 "질병 이슈는 증시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또 확진자 수가 둔화되는 시점이 코스피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과거 메르스와 사스사례를 미뤄볼 때, 이번 코스피지수의 지지선은 2000선 초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사스 당시, 질병이 확산돼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던 시점부터 코스피 전 고점 대비 하락폭은 30%였다. 메르스 당시는 14.7%였다.

그는 "현재 코스피는 전 고점 대비 7.3% 하락중"이라며 "최대 낙폭이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코스피는 저점 형성 후 회복 반등이 나왔던 만큼 이번에도 코스피는 기술적으로 'W버텀'으로 추세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정보기술(IT)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을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단기 우려감이 해소되는 시점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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