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국 상하이증시는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1% 오른 3039.67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상하이지수는 전주 말 대비 4.20% 뛰었다.

인민은행은 전날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포인트 낮춘 연 4.05%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이 LPR을 내린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만이다.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주 상하이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주요 경제지표는 나오지 않는다. 투자자의 관심은 중국 정부가 내놓을 추가 부양책에 쏠릴 전망이다. 류궈창 인민은행 부행장은 최근 관영 금융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충격을 받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과 기업 자금조달 비용 경감 등 추가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선 조만간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위안화 환율 향방에도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 19일 2개월 만에 다시 7위안선을 넘어섰다. 21일엔 달러당 7.0210위안까지 뛰었다. 시장에선 위안화 가치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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